국토부 설문조사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민의 절반가량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50만원이 적당하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1월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4대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와 배우자 1천명을 상대로 벌인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뉴스테이에 적당하다고 여기는 월 임대료 수준에 대해 30만~5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8.8%로 30만원 미만(33.0%)보다 많았다. 50만~70만원을 꼽은 응답자는 15.6%였다.
보증금 수준은 1억5천만원 이상이 32.2%, 1억~1억5천만원이 29.5%, 5천만~1억원이 28.2%로 금액별 큰 차이가 없었다.
국토부는 현재 뉴스테이 평균 임대 보증금은 9천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1%는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전세나 월세 등을 살고 있는 임차 가구는 47.5%가 뉴스테이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자가 가구도 23.7%는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의 호감도에 대해 45.4%는 호감이 있다고 답했고 29.2%는 보통, 25.4%는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호감도는 도입 1년 차였던 2015년에 비해서는 10.3% 포인트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호감으로 답한 254명에 대해 그 이유를 묻자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 '임대주택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19.7%) 등 순으로 답했다.
한편, 뉴스테이에서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중 이용하고 싶은 시설에 대해 응답자의 82.1%는 헬스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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