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생각에 박진영 영감 더해" vs "국내외 작곡가 합작"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솔로 데뷔를 하는 미쓰에이의 수지(23)와 소녀시대의 서현(26)이 각기 다른 색깔의 댄스곡으로 대결한다.
11일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지는 24일 발매할 첫 미니앨범 '예스? 노?'('Yes? No?')의 타이틀곡으로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댄스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를 택했다.
이 곡은 박진영이 수지와 와인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합해져 완성됐다는 게 JYP의 설명이다.
이날 공개한 앨범 트랙리스트에는 총 6곡이 담겼다.
17일 선공개할 '행복한 척'은 아르마딜로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속으로는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담은 노래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의 허무함을 표현한 직설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아르앤드비 어반(R&B Urban) 장르이다.
이 밖에도 윤상의 작곡팀 원피스, 가수 지소울, 어반자카파의 조현아, 에피톤프로젝트 등의 뮤지션들이 작사·작곡자로 참여했다.
수지는 조현아와 공동 작곡한 '난로 마냥'과 원피스가 작곡한 '취향'(Les Preferences)의 작사를 모두 했다.
서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서현의 앨범 수록곡을 공개했다.
17일 0시 공개될 첫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의 동명 타이틀곡은 국내 유명 작곡가 켄지와 캐나다 출신 매튜 티슬러가 함께 완성한 아르앤드비 팝 댄스곡이다.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총 7곡 중 서현은 타이틀곡을 제외한 6곡을 작사했다.
SM 측은 "서현이 사랑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내 그의 음악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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