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2035년까지 중국서 일자리 4억개 창출"

입력 2017-01-11 12:54  

"디지털 경제, 2035년까지 중국서 일자리 4억개 창출"

美보스턴컨설팅 보고서…"IT발전 명암…노동력 대체·신규 직업 창출"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인터넷 기반 디지털 경제가 2035년까지 중국에서 4억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배포한 보고서에서 디지털 경제가 중국에서 2035년까지 일자리 4억1천500만 개를 창출하며 국내총생산(GDP) 내 정보기술(IT) 비중이 4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이 11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새로운 소매와 서비스,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서 1억여 개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로봇과 인공지능(AI), 터치스크린, 음성·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등이 저숙련·단순반복적 일자리를 대체하겠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독일에서 무인기(드론)와 자동화로 생산현장의 일자리 61만 개가 없어지겠지만, 기술 발전으로 IT와 통신 분야에서 96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알리바바 산하 알리연구원(AliResearch)은 중국에서 2036년까지 약 4억 명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자영업을 할 것이라며 전통적 일일 8시간 근무 체계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온라인 차량 호출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운전면허증을 가진 1천500만 명에게 돈 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 8천 명을 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는 수십만 명의 제품 공업업자와 300만 명의 배달직원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중국에서 IT의 발전으로 저숙련 노동력의 55∼77%가 대체될 것으로 추정된다.

가오홍빙 알리리서치 연구원은 "AI를 이용한 연구소가 생기고 기계가 일부 기본적 조사를 담당할 것"이면서도 인간의 노하우가 발휘되는 분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