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잔디 속 천연 항산화 물질로 화장품을 만드는 ㈜에코드림이 전북 정읍시 신정동에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정읍시와 에코드림은 11일 정읍시청에서 첨단과학산단 입주를 위한 총사업비 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에코드림은 첨단과학산단 내 부지 1만4천여㎡에 잔디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물질 메이신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기업은 첨단과학산단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메이신 추출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연구소의 실용화동에 입주해 공장 신설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에코드림은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정읍시의 시화(市花)인 구절초를 활용한 화장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첨단과학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3년 완공된 정읍 첨단과학산단(총면적 89만여㎡)은 산업용지 42만4천여㎡ 가운데 21만8천여㎡가 분양돼 50.9%의 분양률을 보인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