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 화정면 해상에서 좌초한 어선의 선원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선원 3명이 탄 여수선적 S호(9.77t)가 암초에 걸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출동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어선의 기름 유출 등에도 대비했다.
확인 결과 S호는 선체 밑 부분 5개 창고 가운데 1곳에 구멍이 생겨 바닷물이 들어왔지만 다른 곳에는 이상이 없었다.
S호는 좌초된 지 2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 30분께 물이 들어오자 자력으로 돌산읍 신기항으로 이동했다.
S호는 이날 오전 11시께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에서 출항해 하화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다른 조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암초에 걸렸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의 높이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같은 곳을 지나더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운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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