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국조특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발요청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 사이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처벌하고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성태 특위 위원장에 보내온 고발요청서에서 "12월6일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증인 이재용의 위증 혐의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으므로 국회에서의 증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의거해 위 증인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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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내가 쓴 업무수첩, 증거 채택 반대"…최순실 가세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꼽히는 '안종범 업무수첩'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작성한 업무수첩 17권을 증거로 신청했지만, 정작 수첩을 작성한 당사자인 안 전 수석은 증거 채택에 반대했다. 합법적으로 확보한 증거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도 이에 가세해 수첩을 증거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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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정유라 이대 특혜' 김경숙 내일 소환…구속영장 방침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12일 소환 조사한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구속한 특검팀의 이대 학사비리 의혹 수사가 빠르게 '윗선'을 향하는 양상이다. 특검팀은 11일 "김경숙 전 학장에게 내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지했다"며 "김 전 학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의 김 전 학장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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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잠룡들, 캠프구성 시동…'팀' 꾸리고 '둥지' 틀고
여권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은 아직 '선거 캠프'로 볼 만한 인적·물적 기반을 완비하지는 못한 상태다. 가장 주목받는 주자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다.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은 11일 이도운 대변인을 통해 향후 일정을 소개하며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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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잠룡들, 불붙은 '인재영입' 쟁탈전…'선수들 이적' 활발
조기대선 흐름 속에서 마음이 다급해진 야권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인재영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선과 같은 '큰 판'의 승부에서는 결국 캠프에 얼마나 능력있는 인물들을 끌어오느냐가 그 주자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처럼 경선과 본선이 짧아질 가능성이 높은 대선에서는 경륜있고 감각이 빠른 책사와 참모그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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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 투표권' 선거법 개정안, 안행위 처리 불발
만 18세에 투표권을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소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선거연령 하향조정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하지 못했고, 여야 간 갑론을박 끝에 회의는 파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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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사드배치 강행 정말 원치 않아…강행시 한중관계 훼손"
중국 정부가 오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이뤄지면 한중 관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회담을 통해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사드를 반드시 배치할 것"이라고 합의한 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요구받고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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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연구팀 "'줄기세포 이식' 쥐 시력 회복"…실명치료 '청신호'
일본 연구팀이 인공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실명 단계의 쥐에 이식, 빛에 반응토록 하는 실험에 성공해 실명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2년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난치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의 치료법 개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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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작년 초과세수 10조 육박…국가채무비율 38%대 유지"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은 11일 "지난해 세수 호조세 지속으로 적자 국채 발행 규모가 감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8%대를 유지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고금 결산 잠정결과 지난해 초과세수가 9조원대 후반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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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명품 中·日 가격 휙휙 내리면서…韓 소비자를 봉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파운드화가 폭락하면서 주요국에서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는 영국 고가품 브랜드 버버리가 국내에서는 뒤늦게 가격을 '찔끔' 내려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버버리코리아는 최근 브렉시트 여파로 파운드화가 폭락하자 이를 수입가에 반영, 의류와 잡화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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