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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30)이 5년 만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감격스럽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근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수훈선수로 뽑혀 인터뷰했다.
마침 그는 이날 오전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MVP로 뽑혀 기쁨이 배가 됐다.
오세근은 "라운드(월별) MVP를 받은 건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이후 5년만"이라면서 "그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 주변에선 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남모를 노력을 많이 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오세근은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에 펄펄 날며 프로농구를 점령했다. 그러나 이후 발목 수술과 부상 후유증, 복숭아뼈 골절, 무릎 부상 등 줄부상을 겪으며 침묵했다.
불법 도박 사건 등 폭풍우에 휘말리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세근은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해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특히 상대 팀 센터 함지훈을 8득점으로 틀어막으며 골 밑을 장악했다.
오세근은 함지훈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이유를 묻는 말에 "지훈 형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막기가 수월한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에선 지훈 형이 공격을 자제하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에 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경기력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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