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의 상식밖 기소로 큰 상처…안철수 죽이기에 맞서 싸울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저와 국민의당은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세계평화와 국제협력에 헌신하고 대한민국 빛낸 반 전 총장에게 국민의당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기소됐던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전날 무죄판결을 받은 데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선관위와 검찰의 행태 때문에 세간에서 국민의당 죽이기를 위한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의 편파수사와 상식 밖의 기소로 국민의당이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면서 "검찰이 적반하장격으로 항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의당은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공세, 국민의당과 안철수 죽이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교·안보 분야는 사면초가이고, 민생경제는 물가폭등 등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 대통령 권한대행 얼굴 보기가 힘든데 이럴 때일수록 국회의장이 적극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폭등의 근본적 문제는 구멍 난 경제사령탑에 있다. 설을 앞두고 물가폭등으로 서민은 소주 한잔, 계란후라이 하나 부쳐 먹는데도 망설이는 서글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가안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정겨운 명절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