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성수·방배 등 4개역 스크린도어 다시 설치한다

입력 2017-01-12 11:15  

2호선 성수·방배 등 4개역 스크린도어 다시 설치한다

메트로, 올해 안전 분야 4천억원 투자…2020년까지 신규 전동차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스크린도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2호선 4개역의 스크린도어가 올해 전면 재시공된다. 지난해 구의역 사고 등 스크린도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106억원을 들여 2호선 신림·성수·방배·을지로3가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재시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메트로는 확정된 올해 예산 1조 8천505억원 가운데 4천43억원을 안전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스크린도어 재시공 외에도 101억원을 들여 97개 역 6천742곳의 스크린도어 장애물검지방식을 적외선에서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한다.

메트로는 "기존 적외선 방식은 작업자가 선로 쪽에서 점검해야 했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며 "레이저스캐너는 승강장 쪽에서 작업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차선로 감시용 CCTV를 늘리고, 화재 취약 지역의 소방설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동차 교체와 노후 시설물 개량에도 2천38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가운데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예산은 지난해 229억원에서 올해 1천61억원으로 전년보다 363%나 늘어났다.

메트로는 "2호선 전동차는 2014년부터 교체 사업이 시작됐고, 2020년까지 2차에 걸쳐 신규 전동차 424량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전기·통신·기계·토목 등 분야별 노후 시설물 교체에도 1천319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개통 43년을 맞아 시설과 설비 노후화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들 노후 시설·설비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지하철 안전에도 지장이 있으리라는 우려가 일자 관련 투자를 늘렸다는 게 서울메트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올해 39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각장애인 음성 유도기를 설치한다. 지하철 화장실 개선 사업도 계속된다.

전차선 단전 등 비상 상황에서 승객과 작업자가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본선 선로방송 스피커 설치사업'과 지하철 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종합화상 CCTV 증설사업', 3·4호선 전선로 개량 사업 등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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