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진천에 1만가구 쓸 태양광 시설 설치

입력 2017-01-12 11:06   수정 2017-01-12 13:26

민·관 협력으로 진천에 1만가구 쓸 태양광 시설 설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1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발전시설이 충북 진천에 조성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송기섭 군수, GS파워 김응식 대표, 한화큐셀코리아 차문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선도 사업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진천군 내 산업단지 등 공공용지에 60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이 시설은 연간 3만8천㎿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진천군은 산업단지 주차장 등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건물이나 땅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산업단지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의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

GS파워와 한화큐셀코리아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조달, 설계, 시공 등을 맡게 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와 기업이 공조,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한다"며 "진천이 연구, 생산, 소비, 재활용 시설을 두루 갖춘 태양광 산업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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