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서구가 지난해 공동주택 관련 민원 684건을 분석한 결과 운영주체 관련 민원이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전체 민원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선거관리위원회 등 아파트 운영주체에 대한 불만으로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사 사업자 선정 관련 민원 113건, 주택 법령 위반 민원 104건,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민원 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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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서구 공동주택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10개 단지 5천82가구를 대상으로 상담 민원을 처리했다.
지역별로는 청라 지역이 평균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검단 지역 2.7건, 원도심 1.3건이 뒤를 이었다.
구는 구내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민원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상담 인력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임대주택 관련 민원과 분쟁을 조정할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와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택 법령, 관리 규약, 입주민·관리주체 간 갈등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주택 민원 상담은 서구 건축과(☎ 032-560-4736)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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