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현대상선과 함께 국적 크루즈선사를 설립한 팬스타그룹이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상품 판매에 나선다.
팬스타그룹은 이달 18일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크루즈그룹 계열 코스타크루즈사와 전문판매대리점(PSA) 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팬스타는 코스타크루즈사의 5만7천t급 네오로만티카호가 5~10월에 운항하는 부산 출발 상품의 일부 객실 판매를 맡는다.
네오로만티카호는 이 시기에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하카타와 가나자와 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코스를 10회,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와 가나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속초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7박 8일 코스 1번을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이 배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영업하던 코스타크루즈사가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 투입하는 배로 승객 1천800여명과 승무원 620여명이 탈 수 있다.
코스타크루즈사는 최근 아시아 고객 취향에 맞게 선내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식당과 야외 수영장, 실내 체육관, 대형 공연장,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18일 대리점 계약식에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품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팬스타그룹은 2015년에 현대상선과 합작해 국적 크루즈선사인 ㈜코리아크루즈라인을 설립했으며, 7만t급 정통 크루즈선을 도입해 운항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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