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올해 3분기 말 전 세계 펀드의 순자산이 석 달 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말(미화 32조9천억 달러)보다 약 1조1천억 달러 증가한 34조 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증가는 주식형과 채권형이 주도했다"며 "이외 혼합형과 머니마켓펀드(MMF)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되며 3분기 펀드순자산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37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 말보다 증가했고 아앨랜드, 프랑스, 멕시코 등은 줄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3천894억 달러로 7.6%(276억 달러) 늘었다. 순위는 13위로 1분기 때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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