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은행의 신규위안화 대출이 전달보다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은행의 12월 신규 대출이 1조400억 위안(약 178억원)으로 전월(7천946억 위안)보다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설문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6천768억 위안도 웃돌았다.
12월 사회융자총량은 1조6천300억 위안으로, 역시 전망치인 1조3천억 위안을 크게 상회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그림자은행 대출 등을 포괄해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11월 말 기준 시중통화량(협의통화·M1)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22.0%)를 소폭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은 최근 몇 개월 사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오화증권은 이코노미스트 쑹위는 "저금리에다 이익 증가율이 높아진 것이 대출 확대를 유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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