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최대 348억원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미드필더 모르간 슈네데를랭(28)이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네데를랭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로 2021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초기 2천만 파운드(약 290억원)에 국내외 경기 출장 등 추가조건에 따라 최대 2천400만 파운드(약 348억원)로 오를 수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이기도 한 슈네데를랭은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인 2015년 7월 이적료 2천500만 파운드(약 362억원)에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옮긴 바 있다.
당시 사우샘프턴 사령탑이 현재 에버턴을 이끄는 로널드 쿠만 감독이다.
슈네데를랭은 맨유에서 47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리그 경기 출전 시간은 11분에 불과했다.
슈네데를랭은 "여전히 배가 고프고, 다시 축구를 먹어치울 준비가 돼있다"면서 "에버턴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빅클럽이다. 나는 에버턴 경기장의 분위기를 항상 사랑해왔다. 빨리 팀을 대표해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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