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제주권: "어딜 가볼까?"…'1월엔 더 반짝인다' 관광 추천 '10선'
성판악·백약이오름·동백마을·감귤농장 등…2016 한눈에 '보도사진·영상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주말(14∼15일) 제주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매우 춥겠다.
겨울 제주관광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된다면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한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참고해보자.
◇ 눈 또는 비 내리고 매우 추워…"안전 유의하세요"
토요일인 14일은 구름 많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20㎝, 중산간 지역 1∼3㎝다. 예상 강수량은 산간 5∼20㎜, 산간 외 지역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중산간 이상 지역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4ｍ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관광공사 추천 10선
제주관광공사는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라는 주제로 1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번으로 꼽힌 곳은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성판악 코스'다.
파란 하늘 아래 놓인 백록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고된 산행을 이겨낸 이들만이 백록담을 마주할 수 있다.
정상까지 거리는 9.6㎞,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 이번 주말에는 산간에 대설특보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겨울산행 준비를 철저히 한 뒤 등반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백약이오름'을 찾아가보자.
구좌읍 송당리와 접경에 있는 백약이오름을 오르면 날씨 좋은 날엔 섭지코지와 성산읍 오조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제주올레 13코스의 종점인 '저지오름'은 겨울에도 푸른 곶자왈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까지 거리는 1.9㎞로, 45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비양도와 한라산이 보이고 산방산·송악산·이시돌오름·금악오름·당산봉 등 주변 오름들이 발 아래 펼쳐진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에는 겨울철 도로 위에 수북이 떨어진 붉은 동백꽃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는 도 지정기념물로 지정됐다.
동백비누 만들기, 동백숲 올레 탐방 등 체험도 가능하다.
한라산 어리목 일대와 제주 칠성로 상점가, 바오젠 거리 등에서 열리는 '제주윈터페스티벌'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축제 장소마다 눈꽃나무와 대형 눈사람 등이 설치돼 겨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냈다.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올레1코스 중 오름-바당 올레로 인기를 끄는 광치기해변∼성산일출봉 구간을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서귀포 신천목장'은 겨울철 약재로 쓸 귤껍질을 말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파란 바다와 노란색 귤빛 물결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가까이 가면 진한 귤 향기가 전해진다.
개인 사유지로 작업하는 장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허가된 곳을 따라 걸어보면 된다.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황금어장으로 인기가 높은 '모슬포항'은 겨울철 방어로 들썩이는 곳이다. 제주올레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변에서는 끝자리가 0일 또는 5일인 날 '세화 오일장'이 열린다. 생선과 과일, 채소, 생활용품은 물론 다양한 군것질거리도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겨울철 제주의 별미로는 '꿩과 방어' 요리가 꼽힌다.
꿩 샤부샤부는 얇게 저민 꿩 가슴살을 팔팔 끓는 육수에 넣어 먹는 요리다
제주산 메밀과 꿩 육수로 만들어진 꿩 메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 비해 담백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꿩만두국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이다.
모슬포에서 잡은 방어는 거센 바람과 물살을 헤엄치느라 몸집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진 데다 봄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이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으며 5㎏ 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한다.
1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제주도의 2016년 한눈에…카메라기자회 보도사진·영상전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제주카메라기자회가 마련한 '2016 보도사진·영상전'이 진행 중이다.
이 전시회에는 사진기자들이 순간의 기록을 담은 사진 100여점과 영상기자들이 현장에서 놓치지 않고 잡아낸 영상 10여 점이 주제별로전시된다.
사진 부문은 32년 만에 제주를 덮친 기록적 폭설과 한파, 4·13 총선, 태풍 차바 현장, 외국인 범죄,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등이 전시된다.
영상 부문은 카메라기자가 본 2016년 10대 뉴스, 한라산의 사계, 동굴의 신비, 제주의 돌담 등을 주제별로 선보인다. 각 방송사들이 지난해 제작해 방송한 특집 프로그램과 카메라기자들의 인터뷰 등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최신 방송장비들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제주카메라기자회에는 연합뉴스, 한라일보, KBS제주, KCTV제주방송, JIBS, 제주MBC, YTN 등 도내 신문·통신사의 사진기자와 방송사카메라 기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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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백약이오름·동백마을·감귤농장 등…2016 한눈에 '보도사진·영상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주말(14∼15일) 제주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매우 춥겠다.
겨울 제주관광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된다면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한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참고해보자.
◇ 눈 또는 비 내리고 매우 추워…"안전 유의하세요"
토요일인 14일은 구름 많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20㎝, 중산간 지역 1∼3㎝다. 예상 강수량은 산간 5∼20㎜, 산간 외 지역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중산간 이상 지역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4ｍ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관광공사 추천 10선
제주관광공사는 '언제나 아름다운 제주, 1월엔 더 반짝이는 제주'라는 주제로 1월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번으로 꼽힌 곳은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성판악 코스'다.
파란 하늘 아래 놓인 백록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고된 산행을 이겨낸 이들만이 백록담을 마주할 수 있다.
정상까지 거리는 9.6㎞,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 이번 주말에는 산간에 대설특보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겨울산행 준비를 철저히 한 뒤 등반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럽다면 '백약이오름'을 찾아가보자.
구좌읍 송당리와 접경에 있는 백약이오름을 오르면 날씨 좋은 날엔 섭지코지와 성산읍 오조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제주올레 13코스의 종점인 '저지오름'은 겨울에도 푸른 곶자왈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까지 거리는 1.9㎞로, 45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비양도와 한라산이 보이고 산방산·송악산·이시돌오름·금악오름·당산봉 등 주변 오름들이 발 아래 펼쳐진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에는 겨울철 도로 위에 수북이 떨어진 붉은 동백꽃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는 도 지정기념물로 지정됐다.
동백비누 만들기, 동백숲 올레 탐방 등 체험도 가능하다.
한라산 어리목 일대와 제주 칠성로 상점가, 바오젠 거리 등에서 열리는 '제주윈터페스티벌'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축제 장소마다 눈꽃나무와 대형 눈사람 등이 설치돼 겨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냈다.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올레1코스 중 오름-바당 올레로 인기를 끄는 광치기해변∼성산일출봉 구간을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서귀포 신천목장'은 겨울철 약재로 쓸 귤껍질을 말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파란 바다와 노란색 귤빛 물결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가까이 가면 진한 귤 향기가 전해진다.
개인 사유지로 작업하는 장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허가된 곳을 따라 걸어보면 된다.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황금어장으로 인기가 높은 '모슬포항'은 겨울철 방어로 들썩이는 곳이다. 제주올레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변에서는 끝자리가 0일 또는 5일인 날 '세화 오일장'이 열린다. 생선과 과일, 채소, 생활용품은 물론 다양한 군것질거리도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겨울철 제주의 별미로는 '꿩과 방어' 요리가 꼽힌다.
꿩 샤부샤부는 얇게 저민 꿩 가슴살을 팔팔 끓는 육수에 넣어 먹는 요리다
제주산 메밀과 꿩 육수로 만들어진 꿩 메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 비해 담백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꿩만두국은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는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이다.
모슬포에서 잡은 방어는 거센 바람과 물살을 헤엄치느라 몸집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진 데다 봄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이 올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맛있으며 5㎏ 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한다.
1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제주도의 2016년 한눈에…카메라기자회 보도사진·영상전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제주카메라기자회가 마련한 '2016 보도사진·영상전'이 진행 중이다.
이 전시회에는 사진기자들이 순간의 기록을 담은 사진 100여점과 영상기자들이 현장에서 놓치지 않고 잡아낸 영상 10여 점이 주제별로전시된다.
사진 부문은 32년 만에 제주를 덮친 기록적 폭설과 한파, 4·13 총선, 태풍 차바 현장, 외국인 범죄,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등이 전시된다.
영상 부문은 카메라기자가 본 2016년 10대 뉴스, 한라산의 사계, 동굴의 신비, 제주의 돌담 등을 주제별로 선보인다. 각 방송사들이 지난해 제작해 방송한 특집 프로그램과 카메라기자들의 인터뷰 등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최신 방송장비들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제주카메라기자회에는 연합뉴스, 한라일보, KBS제주, KCTV제주방송, JIBS, 제주MBC, YTN 등 도내 신문·통신사의 사진기자와 방송사카메라 기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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