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모은 정성으로 라오스에 도서관 2곳 기증

입력 2017-01-13 10:44  

절에서 모은 정성으로 라오스에 도서관 2곳 기증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국내 사찰에서 모은 신도들의 후원금으로 라오스 시골 마을 두 곳에 도서관을 지어줬다고 13일 밝혔다.

공생회는 지난 9∼1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인근에서 던룸 지환초등학교 지향도서관, 켕카이 금화초등학교 자옥도서관 준공식을 각각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도서관은 대전 금화사·군산 삼보사의 스님과 신도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지었으며, 현지 어린이를 위한 독서 교육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두 사찰은 지난 2014년 총 2억9천여만 원을 후원해 지환초교와 금화초교를 지은 데 이어 추가 후원금 4천여만 원을 보태 학교 부설 도서관을 건립했다.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는 "라오스 어린이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도서관이 마을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공생회는 2004년 라오스 지부를 설립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0여 개를 건립했으며 청소년 센터, 마을 도서관 등도 지원하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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