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로 구성…5만원대 미만이 주를 이뤄
(해남=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설을 앞두고 해남, 완도 등 전남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김영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쇼핑몰 해남미소(http://www.hnmiso.com)는 지역 농수특산물로 구성된 맞춤형 김영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서 선물 상한선으로 정한 5만원이 넘지 않는 4만5천원이 주를 이루고 일부 7만원짜리도 있다.
쌀과 잡곡, 단감 등 제철 농산물과 함께 해남 특산품인 여주차, 함초소금, 돌김 등 다양한 품목을 소포장 단위로 구성됐다.
세트선물 외에도 쌀과 잡곡, 고구마, 한라봉, 전통장류, 김, 수삼 등 100여 가지 개별 품목도 선보인다.
완도군이 운영하는 완도군이숍(wandoguneshop.com)도 김영란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
66개 업체가 입점해 있는데 선물세트 구성 품목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복, 멸치, 해조류가 중심이다.
전복세트(12~14개짜리)는 4만9천800원, 멸치세트(750g)는 2만4천900원이다.
해조류 모둠 세트(재래김·구이김·자반볶음·건다시마·건미역)는 2만1천900원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편이다.
전복세트의 경우 개인 간 선물용으로 8∼9개가 들어있는 6만3천∼7만원짜리도 있다.
군 관계자들은 13일 "청탁금지법 여파로 설 특수가 예년 같지 않아 생산자는 물론 상인들의 고민이 크다"며 "고육지책으로 개발한 김영란 선물세트를 많이 팔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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