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2016년 미디어패널조사…TV는 밤 10∼11시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동영상이나 게임 등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해지면서 새벽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오전 1∼3시대 전체 미디어 이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3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만 해도 같은 시간대 미디어 이용자들은 TV와 컴퓨터를 선호했다.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4천233가구 9천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간대별로 응답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오전 1∼2시에는 전화 34.2%, 컴퓨터 26.8%, TV 25.1%, 종이매체 5.8% 등으로 전화의 점유율이 1위다.
지난해 조사 대상자들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4.0%, 이 중 스마트폰은 81.6%다.
오전 2∼3시에도 전화의 점유율이 32.2%로, 컴퓨터 30.4%, TV 17.7%, 종이매체 7.5%보다 높다.
2015년 같은 조사 때 전화 점유율이 오전 1∼2시 28.8%, 오전 2∼3시 25.5%로 컴퓨터(각 34.5%, 37.2%)보다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5.4%포인트와 6.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전화의 점유율은 오후 시간에도 가장 두드러졌다.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41.9%로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2시 34.9%, 2∼3시 31.3%, 3∼4시 30.1%, 4∼5시 31.8%, 5∼6시 31.7%로 퇴근시간 전까지 1위를 지켰다.
이에 비해 TV는 오전과 저녁에 이용률이 높았다.
TV 점유율은 오전 5∼6시 59.0%, 6∼7시 70.4%, 7∼8시 67.4%, 8∼9시 54.2%, 9∼10시 42.0%, 10∼11시 30.9%, 11∼12시 26.5%로 1위였다.
또 저녁으로 접어든 뒤 오후 6∼7시 38.3%, 7∼8시 55.1%, 8∼9시 67.4%, 9∼10시 72.2%, 10∼11시 73.5%, 11∼12시 67.9%, 오전 0∼1시 36.9%로 1위를 지켰다.
컴퓨터는 오전 1∼3시 TV를 앞지른 데 이어 오전 3∼4시에 34.3%, 4∼5시에는 32.3%로 전화(각 27.8%, 26.0%)까지 제치고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종이매체 이용비율은 근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 10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퇴근 이후부터 출근 전까지는 최저 2%까지 낮아져 대조를 이뤘다.
◇ 시간대별 미디어 이용 점유율(단위 : %)
┌─────┬───┬───┬───┬───┬───┬───┬───┬───┐
│ │0∼1시│1∼2시│2∼3시│3∼4시│5∼6시│12∼ │18∼ │22∼23│
│ │ │ │ │ │ │13시 │19시 │시│
├─────┼───┼───┼───┼───┼───┼───┼───┼───┤
│종이 매체 │ 4.1 │ 5.8 │ 7.5 │ 6.1 │ 5.6 │13.0 │ 8.4 │ 2.5 │
├─────┼───┼───┼───┼───┼───┼───┼───┼───┤
│TV│37.0 │25.0 │17.7 │16.4 │59.0 │25.3 │38.8 │73.5 │
├─────┼───┼───┼───┼───┼───┼───┼───┼───┤
│컴퓨터│22.3 │26.7 │30.4 │34.3 │13.2 │14.6 │14.2 │ 6.7 │
├─────┼───┼───┼───┼───┼───┼───┼───┼───┤
│전화기│32.6 │34.1 │32.2 │27.8 │13.6 │41.9 │30.7 │15.8 │
└─────┴───┴───┴───┴───┴───┴───┴───┴───┘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6 미디어 다이어리'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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