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 경쟁력을 갖춘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온라인수출 원스톱(종합) 지원을 강화해 1천541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역점 부분은 전 사업 종합 지원 사업을 통한 성과창출"이라며 "정부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500억 원 수준의 수출사업화자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또 중소기업청과 인재육성형 자금을 2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200억 원 수준의 창업 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을 신설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제도인 내일 채움 공제도 지자체 등과 연계해 확산할 것"이라며 "올해 중소기업 혁신 3개년 계획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점 과제로 ▲ 사업·기관 간 지원을 통한 성과창출 ▲정부, 기관, 지자체 등 협업 강화 ▲혁신의 내재화와 성과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중진공은 올해 시작되는 스마트공장(고차원 자동제어공장) 의무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 이사장은 "조직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기관은 대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조직이 되지 못하면 존재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중진공이 경기침체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기업들의 성장판 역할을 위해 노력했다"며 "정부부처인 중기청을 비롯해 수출 유관기관, 민간대형유통망과 끊임없이 협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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