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유일한상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7-01-13 18:00   수정 2017-01-13 19:33

제12회 유일한상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평생 한국 교육·문화 발전에 이바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제12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형석(97·사진)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김 명예교수는 일본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연세대에서 30년간 학생을 가르친 1세대 철학자다. 1985년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정년 퇴임한 뒤에는 명예교수직을 맡아 저술과 강의를 계속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인생을 회고하며 행복의 의미와 노년의 삶을 풀어놓은 수필집 '백 년을 살아보니'를 출간했다.

유한양행은 "김 명예교수는 평생 교육자라는 사명을 갖고 한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왔다"며 "그 정신은 교육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과 깊게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탄생 100년을 맞은 1995년 처음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각계 인사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김 명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됐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시상식에서 "김 명예교수는 일평생 후학 양성에 힘쓰며 진정한 나눔과 베풂에 대한 의미를 전파했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의 정신이 지속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