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티투어버스 관광객 외면…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7-01-15 08:00  

속초 시티투어버스 관광객 외면…대책 마련 '부심'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도입한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의 외면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월 43인승 이층 버스와 40인승 리무진 버스 등 2대로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영실적 저조로 적자가 누적되자 2013년 2월 민간업체 위탁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그러나 위탁운영 첫해 반짝 증가했던 이용객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속초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위탁운영 첫해인 2013년에는 4천326명으로 전년의 2천771명에 비해 1천555명(56%)이 증가했으나 이듬해인 2014년에는 3천808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15년에는 2천746명, 지난해는 2천여 명으로 줄었다.

반면 버스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은 인건비 상승과 수리비 증가 등으로 2015년 4천여만원에서 지난해에는 5천300여만원으로 증가해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지출은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차량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어 사업 중단 여부에 대한 속초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속초시는 "경제성을 따지자면 사업을 중단해야 하나 시를 상징하는 관광상품의 하나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는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위탁운영 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 이후 상황을 보고 처리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