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월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을 사실상 인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보고서에 대해 13일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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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국과수 감정 결과는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국과수 보고서는 헬기 사격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정부와 군 당국의 자위권 발동 주장이 37년 만에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 미흡한 진술규명에 대해서는 기록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총탄 자국이 발견된 현장은 원형대로 보존하고 전일빌딩은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리모델링한 옛 전남도청의 탄흔 복원에 대해 정부는 시민사회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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