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절반 "소녀상 대치에도 한일관계 변함없을 것"

입력 2017-01-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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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절반 "소녀상 대치에도 한일관계 변함없을 것"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국민의 절반 가까이는 부산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한일관계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통신이 지난 6~9일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6.9%를 차지했다.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6.8%였으며,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4.4%였다. 11.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 일본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귀국 등의 조치를 발표한 이후 실시된 것이어서 한일간 소녀상 갈등에 따른 민심 흐름도 반영된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민당 신년 모임 등에서 올해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49.5%가 '개헌이 우선해서 다룰 정치과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개헌을 우선해서 다뤄야 한다'는 응답은 36.5%에 그쳤다. 13.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 당시보다 2.0% 포인트 오른 51.2%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 포인트 감소한 26.5%였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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