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맞춤형' 대학 육성한다…올해 3천300억원 투입

입력 2017-01-15 09:00   수정 2017-01-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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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맞춤형' 대학 육성한다…올해 3천300억원 투입

교육부·연구재단, '링크플러스' 사업계획 발표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산업계 친화적인 산학협력 대학을 키우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시작하고 130여개 대학에 3천271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LINC+는 올해 규모가 가장 큰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2012년부터 5년간 추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과 새로 구성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LINC 사업은 대학 교원 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게 하고, 현장실습 등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합 지원해왔다.

올해 추진하는 LINC+ 사업의 경우 일반대와 전문대를 대상으로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은 청년 취업·창업 역량 강화와 중소기업 혁신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55곳 안팎의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달 초 실시한 공고에 104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다.

이달 2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는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전문대학의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춘 원스톱 기업지원, 예술·콘텐츠 분야로의 산학협력 확산 등을 위해 15개교 안팎을 선정·지원한다.

일반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20개 학교) 사업은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완화를 목표로 대학이 교육과정을 사회 수요에 맞게 개편하도록 이끌고,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44개 학교) 사업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 가운데 사업 성과가 계획에 현저히 못 미치는 '성과미달대학'은 다음 해 사업비를 삭감하고, 2회 연속 성과미달대학이 될 경우 사업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대학의 여건과 특성을 바탕으로 설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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