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해명

입력 2017-01-15 10:00   수정 2017-01-15 23:56

[주간 화제의 뉴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해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헌법재판소 법정변론이 지난 5일 본격 시작됐다.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1천일만인 지난 10일 15장 분량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행적 자료에서 "(박 대통령이) 그날 공식 일정이 없었고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했다"며 이후 집무실에서 밀린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전반적으로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평균 20분 간격", "20∼30분마다"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행적 자료는 일부 설명의 앞뒤가 맞지 않고 구체적인 내용이 빠지는 등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이날 오전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기일에서 "헌재가 요구한 것은 대통령의 기억을 살려서 당일 행적에 대해 밝히라는 것으로, 답변서가 헌재 요구에 못 미친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이 재판관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김장수 실장과 통화한 기록도 제출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자료의 세부 내용과 헌재의 입장을 담은 기사가 1월 둘째 주(7∼13일)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랐다.




정치 부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도 클릭 수 상위에 올랐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2의 태블릿PC 실물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보관하다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임의 제출한 것이다.

특검팀이 이 태블릿PC를 전격 공개한 것은 입수 경로, 최 씨의 실소유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을 미리 차단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tbc에서 입수해 공개한 태블릿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발을 빼고 있는 최순실씨에게는 특검팀의 이런 '팩트 공격'이 피할 수 없는 '묵직한 한 방'이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전망이다.

경제 부문에서는 '식당 소줏값도 한병 5천원으로…'주당들 화났다'' 제하 기사의 클릭 수가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강북권의 한 고깃집에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한 병에 5천 원을 받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품목 중 소주 가격은 전년 대비 11.7%가 올랐다.

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한다.




사회 부문에서는 재벌 3세의 '갑질 횡포' 소식이 또 전해지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28)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A(38)·B(27)씨를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동안 순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좌석 시트를 찢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김씨는 결국 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세계 부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분위기가 화제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가짜 뉴스'를 내보낸다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자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사 기자에게 "조용히 하라"며 질문을 원천봉쇄하는 등 전투 현장을 방불케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연실색했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