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세리나 윌리엄스 코치와 업무 협약

입력 2017-01-14 16:52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세리나 윌리엄스 코치와 업무 협약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예선 최종전에서는 분패…본선행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19·마포고)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46·프랑스)의 지도를 받는다.

이덕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S&B 컴퍼니는 14일 "호주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덕희는 앞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 프랑스에 있는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회 준비 기간에는 모라토글루 코치의 지도를 직접 받는다.

세계 랭킹 148위인 이덕희는 청각장애 3급의 어려운 여건에도 100위권 이내 진입을 노릴 정도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모라토글루 코치는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스의 전담 코치로 유명하며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등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키워낸 베테랑 지도자다.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는 모라토글루 코치가 운영하는 테니스 훈련 장소로 프랑스 리비에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코치 25명이 상주하고 있다.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 각 17면씩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예선 최종전에서 알렉산더 버블릭(206위·카자흐스탄)과 2시간 17분 접전을 벌였으나 1-2(6-4 4-6 4-6)로 분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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