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노래방 함께 가는 사이죠"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예계에 막강한 '10대 라인'이 형성됐다.
앨범을 내면 차트 1위를 찍는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18)과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의 호흡으로 호평받은 배우 김유정(18), 아역 시절부터 스크린의 연기파로 통한 배우 김새론(17)이다.
이수현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정이, 새론이와 함께 동네 오락실과 노래방에 가는 사이"이라고 말했다.
이수현과 김유정이 친구가 된 건 지난 2014년 김유정이 SBS TV '인기가요' MC를 맡았을 때다.
이수현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이하이 언니와 '하이 수현'으로 활동할 때였다"며 "중3이어서 또래가 없었는데 유정이가 동갑이란 말을 듣고 '나이가 같은데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나도 그런 적이 처음인데 유정이도 낯가림이 심했다. 그다음 주에 유정이가 먼저 와서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후 김유정이 이수현이 사는 홍대 부근으로 이사를 왔고 걸어서 5~10분 거리에 사는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됐다.
이수현에게 김새론을 소개한 건 김유정이었다.
함께 어울린 인연으로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이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수현이 김새론을 YG에 소개해 둘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세 사람보다는 언니지만 김새론과 친한 아역 출신 배우 김보라(22)도 이들 모임에 합류했다.
이수현은 "요즘은 넷이 모여 잘 논다"며 "아직은 어려서 카페도 가고 밥도 먹으며 건전하게 노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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