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00개 넘는 점포가 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여수수산시장 1층 가운데 쪽 횟집 내부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으며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2시 29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근무 중이던 시장 경비원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 오전 3시 25분께 초기 진화했고 2시간 만인 4시 24분께 완료했다.
철골과 슬래브 지붕으로 지어진 3층 규모(건축면적 1천276.7㎡) 시장에는 총 125개 점포가 있으며 1층에 개방형 좌판 구조로 119곳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1층 가운데 쪽 점포 4곳이 완전히 불에 탔고 77곳은 일부가 불타거나 훼손됐다.
35곳은 연기에 그을리는 등 1층 점포 116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층 점포 한 곳과 3층 창고 일부도 그을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피해 규모는 5억2천만원으로 추정했다.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차 감식에 나선다.
이어 오는 16일 오전 소방당국과 여수시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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