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무사등반 기원' 한라산 만설제 봉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조국통일과 무사등반을 기원하는 제44회 한라산 만설제가 15일 제주 한라산 어승생악(해발 1천169m) 정상에서 봉행됐다.
대한산악협회 제주도협회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는 만설제는 박희수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아헌관은 김균 제주산악회 회장, 종헌관은 김창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각각 맡았다.
이들은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에서 만설제를 봉행하며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민족화합, 국가발전을 축원하고 등반에 나서는 산악인들의 무사 안녕도 기원했다.
휴일을 맞아 한라산 만설제에 참여한 탐방객들 역시 가족의 평안과 어수선한 사회가 진정되기를 바랐다.
날씨가 나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주 산간 등에 내려진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돼 행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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