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 지역 6개현으로 늘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기후(岐阜)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8만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
15일 기후현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안내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야마가타(山縣)시의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측은 이 양계장에서 사육하는 8만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
이번 겨울들어 일본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곳은 니가타(新潟), 아오모리(靑森), 홋카이도(北海道), 미야자키(宮崎), 구마모토(熊本)현에 이어 모두 6개현(8건)으로 늘었다.
기후현은 AI가 발생한 양계장 주변을 닭과 달걀 이동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요 도로에서는 통행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현재까지 달걀이나 닭고기를 먹은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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