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硏 작년 11월 조사…젊은층 비관 전망 두드러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인 60% 이상이 미국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의 한미관계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미국 대선(작년 11월 9일)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지 약 2주가 경과한 지난해 11월 22∼24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 결과트럼프 행정부 출범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64%였다고 연구원이 15일 밝혔다.
한미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9.1%,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특히 연령별로는 20∼40대 응답자들의 비관적 전망이 두드러졌다. 20대의 68.4%, 30대의 71.6%, 40대의 67.1%가 트럼프 취임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대 여성의 경우 75%, 30대 여성의 경우 81.6%가 트럼프 취임 이후 한미관계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0∼10점)는 연구원의 작년 11월 대선 후 조사에서 3.33에 그쳐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7.31)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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