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매킬로이 제치고 10년 만에 유럽골프 대회 우승

입력 2017-01-15 22:27  

스톰, 매킬로이 제치고 10년 만에 유럽골프 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그레임 스톰(39·잉글랜드)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스톰은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덴베일의 글렌다워 골프클럽(파72·7천594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총상금 1천500만 랜드·약 1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타를 이룬 스톰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스톰과 매킬로이는 1, 2차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비겼고 3차 연장에서 스톰이 파를 지켜 파 퍼트에 실패한 매킬로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톰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7월 프랑스오픈 이후 약 10년 만이다.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스톰은 우승 상금 16만4천409 유로(약 2억원)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했고 두 번째 샷마저 벙커를 벗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 정규 18홀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3차 연장에서 매킬로이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두번째 샷도 홀 왼쪽 러프로 향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반면 투온에 성공한 스톰은 버디 퍼트를 홀 1m도 되지 않는 곳으로 공을 보내면서 매킬로이를 압박한 끝에 10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럽 투어에서 통산 14승째를 노린 매킬로이는 유럽 투어에서 연장전 성적 3전 전패를 당하는 '연장 징크스'가 이어졌다.

마지막 홀 약 3.5m 파 퍼트가 빗나가 4차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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