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오락실에서 돈을 잃자 홧김에 112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40∼5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김모(48)씨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오락실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112에 전화해 "오락실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신고로 경찰 특공대와 119구조대 등 88명이 긴급 출동해 3시간가량 해당 오락실 내부를 샅샅이 살피는 등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김씨 등이 이 오락실에서 돈을 잃자 홧김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김씨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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