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인사위 열어 결정…이사회서 승인 여부 결정"
(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하정희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
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하 교수의 직위 해제를 결정하고 학교법인 이사회에 통보했다.
대학 측은 하 교수가 김종 전 문화체육부차관을 최순실씨에게 소개하는 등 최씨의 국정농단에 일정한 역할을 해 사립학교법 및 학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 안팎에서 하 교수가 교수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며 "사립학교법에 따라 그를 직위 해제했고, 곧 이사회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지난달 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참석, "하 교수로부터 처음 최순실씨를 소개받았다"고 밝히면서 국정농단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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