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저해운 썬라이즈호(338t·정원 442명)가 기상악화로 8일째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썬라이즈호는 매일 오전 8시 30분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온 뒤 오후 1시 30분 다시 울릉도로 간다. 그러나 동해에 내린 풍랑주의보로 지난 9일부터 16일오전까지 운항을 못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육지를 오가는 울릉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17일부터 날씨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여 오후에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부터 운항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저해운 주 여객선인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는 작년 12월 초부터 겨울철 정기점검을 위해 휴항하고 있다. 대신 썬라이즈호가 포항-울릉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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