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늘릴 촉매 개발

입력 2017-01-16 10:35   수정 2017-01-16 15:18

울산과학기술원,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늘릴 촉매 개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차전지용 금속공기전지에 필요한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촉매 기술이 상용화돼 금속공기전지가 개발되면 리튬이온전지보다 전기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송현곤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금속공기전지에 쓰이는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고성능 유무기 복합 촉매'를 만들었다.

금속공기전지는 공기 중 산소를 환원시켜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때 반응을 촉진할 촉매가 필요하다.

산소 환원에 가장 좋은 촉매로는 백금이 알려졌으나, 가격이 비싸고 충전 시 산소 발생 반응을 잘 일으키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저가 금속을 이용한 산화물 촉매가 연구돼왔으나 성능이 백금을 따라가지 못했다.

송 교수팀은 기존 산화물 촉매에 유기 고분자인 '폴리피롤(polypyrrole)'을 섞은 촉매를 만들었다. 이 촉매를 사용해 금속공기전지를 충·방전시키자 백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소개했다.

연구팀은 "폴리피롤이 산소를 끌어당겨 산화물 촉매에 넘겨주는 도우미 역할을 해 성능이 높아졌다"며 "이번 촉매 기술은 열처리 과정이 없어 공정이 쉽고 대량생산에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 환경 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실릴 예정이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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