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제수묵화 교류전서 북한 작품 볼 수 있을까

입력 2017-01-16 11:21  

전남 국제수묵화 교류전서 북한 작품 볼 수 있을까

전남도 중국 옌볜 큐레이터 통해 북한 수묵화 섭외 추진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국제수묵화 교류전에서 북한 화가의 작품 전시를 추진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월 2~31일(잠정) 목포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권에서 국제수묵화 교류전을 연다.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의 사전 행사 격이다.

도비 10억원을 들여 3개 본전시, 4개 특별전시, 체험·교육·공연 등 모두 15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남·북한,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작가 200여명 참여를 목표로 작가와 작품 섭외에 들어갔다.




북한 작가의 참여 여부가 단연 관심을 끈다.

다만 경색된 남북관계로 북한 작가의 직접적인 참여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자문위원들은 중국 베이징(北京) 등에서 북한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거나 옌볜(延邊)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큐레이터들을 접촉하고 기존 국내 전시 사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직접 보기 어려운 금강산 등 북한의 유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수묵화를 전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올해 참여작가와 관람객이 내년 비엔날레를 다시 찾도록 인상 깊은 전시회를 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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