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에서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민을 상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 당위성을 설명하러 나선다.
권 시장은 다음 달 초까지 구·군을 돌며 '시정방향 공유 시민공감 토크'를 연다.
시 관계자는 시정 전반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지만, 일부에서 나오는 공항 이전 반대 의견에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참모회의에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오는 17일 서구청 구민홀에서 시작해 남구청(18일), 북구청(23일), 동구청(24일), 달성군청(25일), 달서구청(2월 2일)에서 1시간 30분가량씩 시민과 대화한다.
중구청, 수성구청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시정 전반을 놓고 시민과 직접 대화할 예정이나 공항 이전 이 주요 논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시민 의견을 듣고 대구 발전을 위한 장기 비전을 설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무산 이후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추진했으나 최근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여론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등 반대 의견이 나오자 '미래를 위한 정책적 결정'임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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