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복구 지원금도 안모인다"…국제적십자, 모금목표 절반↓

입력 2017-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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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복구 지원금도 안모인다"…국제적십자, 모금목표 절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국제적십자사는 지난해 8월 북한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지원금 모금이 잘되지 않아 각국에 대한 분담요청액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 적신월사연맹(IFRC)은 지난 5일 각국에 요청한 북한 홍수 지원금 분담액을 742만 스위스 프랑(약 86억6천745만원)으로 조정해 재차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총 분담액 1천520만 스위스 프랑의 절반 수준이다.

적십자사의 이런 조치는 북한의 지난해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제재가 강화되며 각국이 북한의 홍수 피해에 소극적으로 변해 실제 모금액이 당초 요청액의 25%가량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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