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령 축제 변신 성공예감…야간에 '북적거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1박 2일 체류형 가족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를 '지역에서 묵고 가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밤낚시를 대폭 확대했다.
야간에 체류하는 관광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상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선등거리는 도심 중앙로 거리에 2만7천여 개의 다양한 등(燈)을 내걸고 야간에 불을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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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축제 폐막(다음 달 5일)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다.
화천군은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운영하는 산천어 밤낚시에 이번 주말(14∼15일)의 경우 모두 1천39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밤낚시 참가한 관광객 가운데 953명은 지역 숙박업소에서 투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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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산천어 낚시를 체험하도록 했다.
실제로 화천산천어축제 첫 주말에는 축제장 인근 중앙로 선등거리는 많은 인파로 붐볐다.
지난 14일에는 축제 개막식이 끝난 이후 많은 사람이 선등거리로 이동해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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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악대와 걸그룹, 파이어 아티스트, 브라스 밴드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유명 DJ가 진행하는 가면무도회에 참여했다.
이 일대 상가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1박 2일 여행계획을 추천한다"며 "쉴 틈 없는 즐거움과 계속되는 이벤트로 야간에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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