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매년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지역에서 치러지는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국제대회나 전국대회 참가선수단이 연간 70억∼80억 원대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전국규모 이상 26개 체육대회를 유치 또는 개최했다.
참가선수단 인원은 총 5만7천500명이다.
이들이 지역 내에서 소비한 식사, 숙박, 상품구매 총액은 8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대회 진행요원 등 지역 주민에 1천500여 개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2015년은 20개 대회에 5만6천600여 명의 선수단이 87억원을 지출했으며 2014년에는 29개 대회에 5만7천300여 명이 참가해 73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했다.
심의현 체육청소년과장은 "전국대회 규모의 체육대회가 지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왔다"며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수단 규모가 크고 일정이 긴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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