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세월호 당일 행적 묻자 "어제 일도 기억 안 나"

입력 2017-01-16 13:34   수정 2017-01-16 13:48

최순실, 세월호 당일 행적 묻자 "어제 일도 기억 안 나"

"원단 문제로 통화" 고영태 진술 제시해도 '모르쇠'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채새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선 최순실(61)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질문에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최씨는 16일 오전 10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시장에서 고영태씨와) 통화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소추위원단의 거듭된 질문에 최씨가 "기억이 안 난다. 어제 오늘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자 심판정 내 방청객석에서 짧은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소추위원단이 "국가적 큰 재난이 일어난 날인데"라고 다시 한 번 답변을 종용했지만 최씨는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난다"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지난달 7일 국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최씨의 행적에 대해 "당일 오전 원단 때문에 컨펌(확인)을 받으려고 최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된 점에 비춰볼 때) 최씨가 당시 청와대에는 안 들어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