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발레단은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코르드발레(군무진) 변성완이 벨기에 플랑드르발레단 '스파르타쿠스' 주역으로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내달 2일과 4일 벨기에 안트베르펜 시립극장 무대에 올라 주요 배역인 '예기나' 역과 '크라수스' 역을 각각 맡는다.
다른 주요 배역인 '스파르타쿠스' 역과 '프리기아' 역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무용수들이 맡는다.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기원전 73년 로마에서 노예들의 반란을 주도했다 실패한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역동성과 웅장함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벨기에 측에서 작년 국립발레단이 올린 '스파르타쿠스' 공연을 인상 깊게 보고 일부 주역들을 초청한 것"이라며 "'발레 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유럽 무대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