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부터 실시한 부산 강서구 가락대로 가변차선제로 인해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가락IC∼세산교차로 가락대로 2.8㎞ 구간에 가변차선제를 실시한 결과 평균 통과속도가 21.6㎞에서 41.9㎞로 94.3%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평균 통행시간은 7분 54초에서 4분 4초로 48.5% 단축됐다.
가락대로 가변차로는 전체 9개 차로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출근 시간에는 신항 방향으로 6개 차로, 가락IC 방향으로 3개 차로로 운영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신항 방향 4개 차로, 가락IC 방향 5개 차로로 운영한다.
시는 가락대로 가변차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산교차로 방면 진입구간을 80m로 확장하고, 곡선구간 3개소에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출근차량 통과시간을 분석해 가변차로 운영시간을 오전 6시 30분∼오전 9시에서 오전 7시∼오전 9시로 단축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2015년 12월부터 강서구 녹산동 르노삼성차 남문∼녹산산업대로 6번 신호등까지 2.9㎞ 구간에도 가변차선제를 운용해 녹산산업단지 출근 시간대 차량 흐름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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