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업·해안·산악·역사·고래 관광 소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다음 달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
시는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선포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선포식은 홍보영상 상영, 축사, 김기현 시장의 관광 세일즈 '울산이 부른다' 프레젠테이션, 업무협약, 시상식, 여행사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기자 초청 설명회를 하고, 본 행사가 끝난 후 서울시청 앞에 설치한 울산관광 홍보관을 관람한다.
울산시는 이날 행사에 여행사 대표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울산이 산업뿐만 아니라 해안·산악·역사 명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울산에는 간절곶, 대왕암공원, 강동과 주전 몽돌해변을 비롯해 전국에서 유일한 고래 관광지가 있다.
해발 1천m가 넘는 산과 봉우리 9개가 이어진 '영남알프스'는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다.
선사시대 고래잡이 등 신화가 숨겨진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신라 화랑의 자취가 남아 있는 '천전리 각석' 등 귀한 볼거리가 널려 있다.
도심 가운데로 흐르는 태화강과 강변의 십리대숲은 사람과 철새가 어우러진 낙원이다. 5, 6급수의 오수가 흐르던 태화강은 10여 년의 노력 끝에 1, 2급수의 '생명의 강'으로 변모하면서 세계적 생태하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는 개인당 1만원의 숙박료를 지원한다. 버스로 이동하는 단체 여행객에게는 관광버스 1대에 20만원씩의 임차료도 지원한다.
울산시 송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이 끝난 후 3월에 특별 여행주간을 마련해 외지 관광객 유치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해 한 번 찾은 관광객이 반드시 다시 울산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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