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기반 강화 등에 3천864억원 투입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16일 '청년 대구' 실현을 본격화하는 기본계획(2020 청년희망 대구)을 발표했다.
4년간 청년이 꿈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연구원에 용역을 줘 마련한 틀이다.
시는 2015년 말 제정한 청년 기본조례에 근거해 청년정책 기본 방향과 구체적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부서별로 분산한 사업을 목표별로 연계해 추진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시민이 민간영역에 참여해 협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3대 영역(기회·즐거움·참여)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9개 전략과제에 35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기회의 도시'는 4개 전략과제(청년 일자리 기반 강화,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미취업청년 노동시장 진입, 청년창업 성공기반 구축)에 17개 사업을 한다.
또 '즐거운 도시'는 3개 전략과제(결혼하기 좋은 대구 만들기,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 청년문화 활성화)에 12개 사업, '참여의 도시'는 2대 전략과제(청년 주도 소통·참여, 외부 교류)에 6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주요 성과지표를 선정하고, 4년 후 변화한 모습을 목표치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국비 2천200억원, 지방비 1천377억원, 민자 287억원 등 4년간 3천864억원이다.
새 사업 16개에 1천95억원, 기존확대사업 19개에 2천769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과 민간이 주체가 돼야 젊고 역동적인 청년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며 "올해 신설한 청년정책과가 정책을 총괄하고 민관 협력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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