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진입로에 500만 화소 초고화질 CCTV 가동

입력 2017-01-16 16:26  

인천 송도 진입로에 500만 화소 초고화질 CCTV 가동

차선 사이로 지나는 차량 번호판도 판독…방범 '업그레이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세계적인 '스마트도시' 벤치마킹 대상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초고화질 차량 방범용 카메라가 가동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 1·4·5교에 최근 500만 화소급 폐쇄회로(CC)TV 카메라 20대를 설치했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는 78만 화소급과 200만 화소급 차량 방범 카메라 38대가 설치돼 있는데, 2010년 설치된 78만 화소급 카메라는 화질의 한계로 도로 중앙을 통과하는 차량만 번호판을 판독할 수 있다.

이를 500만 화소급 초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면서 차선과 차선 사이로 지나는 차량을 포함해 송도로 드나드는 차량의 번호판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초고화질 카메라를 송도1교 13대, 송도4교 5대, 송도5교 2대 설치한 데 이어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가동할 계획이다.

송도 2·3교에는 내년 6월까지 500만 화소급 CCTV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자랑하는 송도국제도시는 다중 CCTV를 이용한 '이동 경로 예측시스템'으로 경찰, 소방 등 긴급 출동 차량에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미래형 도시다.

주변 CCTV로 긴급 출동 차량의 속도와 진행 방향을 측정하고 30∼500m 전방의 도로공사, 불법주차, 화물적재 등 도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차량으로 전송해 경로를 선택하게 한다.

현재 인천경제청 청사 내에는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설치돼 24시간 경제자유구역을 관제하고 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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