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제재받은 박춘일 前이집트대사 후임자 임명

입력 2017-01-16 17:45   수정 2017-01-16 17:50

北, 안보리 제재받은 박춘일 前이집트대사 후임자 임명

마동희 임명 발표…제재에 발 묶인 박춘일, 작년 10월 카이로 떠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불법 무기거래에 연루된 혐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박춘일 전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의 후임자를 임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이집트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마동희가 임명되였다"고 짧게 보도했다.

박춘일 전 대사는 안보리가 지난해 11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결의 2321호를 통해 여행금지 및 자산동결 제재 대상에 올랐다.

2013년 12월 주이집트 북한 대사에 임명된 그는 외교관 신분을 악용,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주요 통로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 활동을 이집트 내에서 지원한 혐의를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안보리 제재에 앞서 미국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안보리 제재로 외국 여행이 금지된 만큼 박춘일은 사실상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그는 제재 도출 이전인 지난해 10월에 이미 임지인 카이로를 '영구히' 떠났다고 유엔 주재 이집트 대표부 측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춘일의 후임자인 마동희의 이력이나 이전 직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마동희'라는 이름의 인물이 지난해 6월 25일 중앙통신 기사에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이라는 직함으로 언급된 바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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