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브라임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오랜 협력의 역사와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앞으로도 경제협력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우리 정부도 이라크의 안정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최초로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알-자파리 장관은 "이라크 측도 한국과의 실질협력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의 투자·진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는 어떠한 대량살상무기(WMD)에도 반대한다"며 "북한과의 대치상황을 잘 알고 있고, 한국 측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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